드디어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모든 일을 마치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일만 하면 되는데… 본식 스냅과 영상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 본식 리뷰를 작성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포토샵으로) 하지만 저처럼 플래너 없이 혼자서 모든 것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 결혼식 전날 준비를 해봤습니다. 그 과정을 뒤로 하고 싶습니다.

우선 전날 작성해둔 준비물을 나눠서 냉장고에 올려두었어요. 신랑 준비 / 신부 준비 / 공통 준비. 도우미 없이 셀프드레싱샵을 이용하다보니 모든 옷을 직접 확인해야 했어요. 신랑 – 본식 : 정장 + 넥타이 + 셔츠 + 검정색 양말 + 신발 + 서스펜더 – 예식 후 입는 옷 : 신발, 바지는 그대로 + 상의만 데님 셔츠로 교체 + 남색 넥타이 신부 – 본식 : 드레스 + 신발 (여기는 작은 하트 귀걸이) – 식사 후 : 블라우스 + 데님 드레스 + 양말 + 워커 (여기서는 리본 머리핀, 리본 귀걸이) – 도우미가 없으니 립스틱, 거울, 사탕, 솜을 챙겨가세요 면봉과 쿠션을 별도로 구매하세요. 가지고 가야 할 약품과 예비 배터리. 작은 손가방에 넣어두었어요. 공용용품 – 결혼서약서 및 축가 가사 : 식장에서 가져갈 수 있다고 했는데 혹시 모르니 가지고 갔습니다. – 반지 : 선물로 교환하게 되었어요. 포장 – 로또이벤트 도화지 및 선물 – 방명록 액자 + 이름펜 – 포토테이블 사진 + 포스터 + 테이프 – 엄마한복 – MR USB : 파일로 전달했는데 혹시나 해서 포장했어요 – 축하글 담을 가방 돈 – 청심환과 가글.

행사 이틀 전 택배로 백지한복이 도착했습니다.

모든 것이 계약서에 적힌 대로 이루어졌는지 사전에 사진을 찍어 확인해 보세요. 기본적인 속치마와 속바지, 저고리와 치마, 신발, 가방, 머리장식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백지한복의 기본구성품인 머리장식과 가방, 반지와 귀걸이는 별도로 준비하였습니다. 욕심에 반지를 샀어요 ㅎㅎ (한복에 예쁜 옥반지를 끼면 예쁠 것 같아요). 귀걸이도 같은 디자인으로 엄마귀에 맞게 귀걸이 버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버전별로 귀걸이로 준비했어요. 엄마가 같이 메이크업을 받으러 가셔서 한복 상자를 차에 싣고 가지고 갔어요. 엄마가 따로 사서 가게에서 옷을 갈아입으셨어요. 그래서 전날 안산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남자분은 염색하고 일주일정도 전에 커트를 했고, 저는 3일전에 네일염색하고 전날 손톱깎았습니다. 손이 어두워서 화이트~비즈~웨딩~네일은 하기 싫어서 살짝 짙은 핑크 원컬러로 결정!
아, 바빠, 바빠. 모드니는 네일을 마치고 바로 드레스를 찾으러 왔어요.
역시 봉봉이는 귀엽네요…
마지막 시침질을 한 번 더 하고 받은 드레스입니다. 2주 전 시침 때 베일과 머리장식을 미리 정할 수 있었는데 베일이나 머리장식(꽃장식으로 대체)은 할 생각이 없어서 아주 가벼운 드레스만 받았어요.
행사 기간 동안 로또 이벤트를 구매하느라 애쓰는 우리 라온몽드는 식사권이 팔찌 형태이기 때문에 팔찌마다 숫자 스티커를 붙여준다. 처음에는 감사카드로 그림을 그려볼까도 생각했지만, 감사카드를 쓰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팔찌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숫자그림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감사카드 대신 축하하러 와주신 분들의 소감을 기록할 수 있는 방명록 액자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포스터와 포토테이블에 붙일 사진은 저의 작은 꿈이었습니다. 라온몽드는 실내외 포토테이블이 따로 있어서 사진의 분위기도 비슷하게 맞춰서 실내용과 실외용으로 나누어서 외부비닐에 표시해 두었습니다. 결혼식 포스터는 그냥 포토샵을 활용한 사진이었어요. 간단하게 폰트만 추가해서 완성했습니다. 소루아에서 받은 대형 액자는 예쁜데, 앞뒤로 움직여야 긁힐 것 같아서 찍지 않았어요. ㅎㅎ 다시 보니 소루아 사진이 다 맘에 드네요. 1년 약 3개월을 남기고 준비를 시작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서 예식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본식 사진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